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착공, 2025년 양극재 연산 10만8000t 규모 양산 목표

이영균 2023. 4. 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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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소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가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현지 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연산 10만8000t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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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극재 기업 첫 유럽 진출 본격화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서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 개최

이차전지 양극소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가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에코프로는 21일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에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씨야르토 피테르(SziiJarto Peter)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퍼프 라슬로(Papp Laszlo) 데브레첸 시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이동채(왼쪽 세번째) 에코프로 회장과 씨야르토 피테르(왼쪽 네번째)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홍규덕 주 헝가리 한국대사,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씨야르토 피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포샨 라슬로 데브레첸 남부 국회의원, 퍼프 라슬로 데브레첸 시장).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 헝가리 현지 공장은 에코프로BM,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AP 등 에코프로 내 양극재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족사들이 참여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총 면적 440,282㎡(약 13만3185평) 규모의 헝가리 사업장에 총 사업비 약 3827억 원을 들여 2024년 준공,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현지 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연산 10만8000t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양극재 10만8000t은 연간 전기차 135만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시장의 규모가 1476억달러(한화 약 19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중·일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헝가리 현지 생산 공장 구축이 새로운 시장인 유럽 완성차 시장 수주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세계 최초로 ‘Closed Loop Eco-System’으로 불리우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성공해 고성능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Closed Loop Eco-System’은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CnG), 양극재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및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제조, 최종제품인 양극재(에코프로BM, 에코프로EM) 생산,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 공급(에코프로AP)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집적한 배터리 밸류체인을 의미한다.

에코프로는 포항의 성공사례를 해외사업장에 고스란히 이식해 제2, 제3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이번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은 에코프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이다”며 “앞으로도 K-배터리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서 기술개발 및 생산공장 증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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