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조기 귀국한 ‘돈 봉투 의혹’ 송영길...“檢 소환에 적극 응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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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책임지고 탈당을 선언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며 "검찰은 주위 사람을 불러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서민 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 제가 귀국한 이유도 마치 제가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이 있어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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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민들 “송영길” vs “구속하라” 외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책임지고 탈당을 선언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며 “검찰은 주위 사람을 불러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번 의혹과 관련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공식 요청한 지 일주일만이다.
송 전 대표는 “서민 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 제가 귀국한 이유도 마치 제가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이 있어서다”라고 했다.
그는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모르겠다는 입장이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며 “제가 모르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에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검찰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은 취재진뿐 아니라 송 전 대표의 지지자와 송 전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이 현장에 집결했다.
송 전 대표 측 지지자는 ‘우리는 민주당 동지’, ‘믿는다 송영길’, ‘선당후사 송영길’ 등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송 전 대표의 등장과 함께 “송영길” “송영길은 청렴하다” 등을 연호했다.
송 전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은 ‘인천시민께 사과하시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송영길 고개 숙여라” “구속해라” 등을 외쳤다.
송 전 대표는 당초 오는 7월4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내의 압박과 비판 여론에 조기 귀국했다.
그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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