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원 쑥' 연고점 경신한 환율…긴축 경계감에 1334.8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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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3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약화하는 상황"이라며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오전 중에는 위안화가 큰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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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4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3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4.3원 오른 1332.6원에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 머물다가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1337.1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32.3원)을 경신한 것이자,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1일 기록한 1328.2원을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최근 상승하는 것에 대해 긴축 경계가 이어지는 것을 이유로 지목했다. 이날에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데다 위안화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약화하는 상황"이라며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오전 중에는 위안화가 큰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4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배당 역송금(외국인이 배당금을 달러로 바꿔 송금하는 것)이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환율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네고 물량, 당국 경계 등의 유입에 따라 상단은 제한된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가 조금씩 둔화된다면 소비가 꺾이고, 그런 상황 속에서 물가가 잡힐 것이란 기대가 좀 더 유입이 된다면 긴축 경계가 약해지고 달러도 돌아설 것"이라며 "물가, 인플레이션이 핵심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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