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일까 새일까.. 항공기 운항 중단 초래한 범인 도대체?

제주방송 정용기 2023. 4.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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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항 중단을 초래한 '드론 추정 물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제주공항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제주공항이 운용 중인 드론 탐지 레이더에 드론 추정 물체가 감지돼 항공기 운항이 멈춰서면서 빚어졌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후 제주공항 인근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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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 경찰 수사 착수
지난 2월 공항 옥상서 발견된 드론 주인, 처벌 면해


항공기 운항 중단을 초래한 ‘드론 추정 물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제주공항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이번 사태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면서 CCTV를 확인하고 있다고 오늘(24) 밝혔습니다.

드론이냐 새냐.. 넌 누구냐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제주공항이 운용 중인 드론 탐지 레이더에 드론 추정 물체가 감지돼 항공기 운항이 멈춰서면서 빚어졌습니다.

당시 15분가량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트론 탐지 레이더로는 드론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워 공항 주변 씨씨티비를 분석 중입니다.

드론 추정 물체를 감지한 레이더는 제주공항이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용 중인 장비입니다.

당시 이 레이더로 드론 추정 물체를 감지했지만 오작동으로 인해 새를 감지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항 옥상 떨어진 드론 주인, 처벌은 면해

이와 별개로 지난 2월 승인 없이 제주공항 인근에서 드론을 날렸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60대 관광객 A씨는 형사 처벌을 면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드론 때문에 항공기 회항이 이뤄지거나 관제를 방해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형사 처벌이 아닌 과태료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제주지방항공청에 통보하고, A씨 불입건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또 해당 드론에는 비행경로를 저장하는 장치가 없어 정확한 비행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후 제주공항 인근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로 구매한 드론으로 비행 연습을 하던 중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의 드론은 지난달 13일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옥상에서 발견됐고, 이때까지 항공당국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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