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3~4% 안정 수익 … 미국 'SOFR' ETF 어때요
올해 운용사 경쟁 이어지며
수수료율 0.05%까지 하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3~4%대 금리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운용보수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5일 미국 '무위험 지표금리(SOFR)'에 투자하는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일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무위험 지표금리다.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아가는 지수 특성상 2018년 설정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등락에도 우상향했다. 하루만 보유해도 금리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SOFR 금리는 4.83%를 보였다. 다만 원화로 투자하는 만큼 달러가치가 원화가치보다 하락할 경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SOFR ETF를 출시하면서 운용보수를 0.05%로 책정했다. 이는 한 달 전 출시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 운용보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 SOFR ETF 타이틀을 가진 KODEX SOFR금리액티브의 운용보수는 0.15%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도 다음달 SOFR 금리 ETF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운용보수는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파킹형 ETF 경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 거래 금리인 KOFR 금리를 추종하는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 ETF를 0.05% 보수로 출시한 바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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