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대형 비상장사 회계부담 감소

김명환 기자(teroo@mk.co.kr) 2023. 4.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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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5천억 이상만 규제

상장회사 수준의 회계 규제를 적용받는 대형 비상장사 범위가 다음달 2일부터 축소된다. 대형 비상장회사의 자산 기준을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하는 법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다. 금융위원회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2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입법예고된 외부감사, 회계 등에 관한 규정과 회계 관련 부정행위 신고·포상 등에 관한 규정도 같은 날 시행한다. 금융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중소기업 회계 부담 합리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대형 비상장회사의 자산 기준 상향에 대해 "다수의 중소기업까지 대형 비상장회사에 포함시키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기준인 자산 5000억원으로 기준을 합리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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