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장수 게임 메이플스토리 '인기 회춘'

전주 대비 이용률 77.3% 증가, RPG 장르 1위 탈환

넥슨 장수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20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를 계기로 PC방 인기 순위가 뚜렷이 상승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일 20주년 기념 이벤트 '메이프릴 아일랜드'를 공개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보상과 더불어 20주년 미니게임 등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일일 점유율이 6.64%까지 상승하며 RPG 장르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PC방 이용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19일까지 5만 시간 전후로 머물렀으나 20주년 업데이트 이후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23일에는 1만9000까지 치솟았다. 전주대비 약 77.3% 상승한 수치다.

- 메이플스토리 PC방 일자 별 사용시간 (자료 출처 : 더 로그)

업데이트 콘텐츠와 더불어 각종 시스템적인 개선사항도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큐브 천장 도입, 유니크/레전더리 옵션 상향, 강화 접근성 상향을 위한 주문서작 추가 등 20주년을 맞이하여 파격적인 변화가 있었다.

메이프릴 아일랜드의 협동 미니게임 '던전 블래스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던전 블래스트는 4인이 메이플 근본 직업인 전사, 마법사, 궁수, 도적 중 하나를 선택하여 협동을 통해 보스인 '심연의 발록'을 처치하는 추억의 콘텐츠다. 스킬셋도 지금은 사라진 '매직클로', '드래곤로어' 등 옛날 스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빅뱅 이전에 즐겼던 파티 사냥의 재미를 약 13년 만에 다시 즐겨본다며 극찬했다. 비단 20주년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던전 블래스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나왔으면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다.

한편, 넥슨은 오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 팬 페스트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인게임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메이플스토리의 높은 PC방 이용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주간 PC방 점유율 순위  (자료 출처 : 더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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