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에 또 점검…누리호 3차 발사 한 달 앞으로
[앵커]
누리호 3차 발사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3차 발사는 실제 위성이 8개나 탑재되면서 사실상 첫 실전무대가 될 전망인데요.
발사체는 물론 위성 테스트까지 점검에 또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5, 4, 3, 2, 1, 엔진 점화. 이륙!"
땅에 진동이 느껴질 만큼 엄청난 굉음과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향했던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또 한번의 감동이 앞으로 한 달 뒤 재연됩니다.
앞서 1·2차는 사실상 시험 발사에 불과했던 게 사실, 1차에서는 발사체의 성능 등을 시험하기 위해 모형 위성이 실렸고, 2차에서는 일부 실제 위성과 함께 모형도 탑재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실용위성 8기를 싣고 우주로 떠나게 됩니다.
영상 레이더 기술 검증을 위한 주 탑재위성 1기와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 민간기업 위성 3기입니다.
현재 누리호는 1,2단의 단간 조립을 마치고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3단부에 탑재할 8기의 위성은 최종 환경 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 치의 오류도 허용할 수 없는 만큼 매시간이 긴장의 연속입니다.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개발본부장> "이번 발사가 발사체를 시험하는 발사가 아니라 위성을 처음으로 탑재해서 궤도에 잘 진입을 시켜 햐는 임무가 있다보니 긴장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각은 다음달 24일 오후 6시 24분 기준 30분 전후입니다.
기상 악화 등 돌발 변수를 고려한 발사 예정일은 25일부터 31일로 잡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발사 준비와 발사 과정에서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11개 기관이 참여한 종합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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