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문 열리니…티웨이항공 날았다
매출 3588억 … 5배 크게 늘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티웨이항공은 2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388억원, 35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3588억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거리 두기로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지난해 1분기 대비 5배 급증했다. 일본 여행 수요가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보다는 67.6% 늘어났다. 티웨이항공은 "겨울 성수기 기간이 포함된 1분기에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가했고 이를 대비해 발 빠르게 준비했기 때문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1분기 실적 개선에 따라 지난해 말에 비해 35.96% 상승했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한중 갈등에 따른 항공 수요 감소 우려와 차익실현 등의 이유로 7.68% 하락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리오프닝(재개)에 대비해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매출을 확대했다.
지난해 347석 규모 A330-300 대형기 3대를 도입하며 2022년 말부터 인천~시드니 정기 노선에 취항한 후 평균 85%가 넘는 탑승률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항공기 29대를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올해 B737-800NG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년에는 대형기를 포함해 총 6대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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