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원 "미디어파사드 옮겨야, 미디어월과 비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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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사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 설치 위치를 다른 곳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구는 청사 4∼5층 높이에 가로 42m, 높이 9m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미디어월'도 함께 설치했다.
남구의회 노소영 의원은 24일 구정질의에서 "미디어월의 선명함에 묻혀 미디어 파사드가 부각되지 않는다"며 "주민들은 미디어 파사드를 보고 미디어월과 비교되는 조잡한 영상이라고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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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남구청사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 설치 위치를 다른 곳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디어 파사드란 화려한 빛을 청사 외벽에 쏘는 방식의 미디어 아트다.
남구는 백운광장 주변을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들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6억원을 들여 설치해 2021년부터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구는 청사 4∼5층 높이에 가로 42m, 높이 9m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미디어월'도 함께 설치했다.
미디어 파사드는 관련 법에 따라 예술적 영상만 내보낼 수 있는데, 미디어월은 공익광고를 포함해 보다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남구의회 노소영 의원은 24일 구정질의에서 "미디어월의 선명함에 묻혀 미디어 파사드가 부각되지 않는다"며 "주민들은 미디어 파사드를 보고 미디어월과 비교되는 조잡한 영상이라고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디어 파사드는 총 16억원의 예산 중 영상 장비에 12억원, 콘텐츠에 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며 "미디어월과 공존이 사실상 어려워진 만큼 향후 활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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