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민지숙의 뉴플리: 대통령 가방에 필요한 건?
조금 전, 12시 40분 서울 공항을 떠나, 5박 7일 방미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
미국 현지는 12년 만의 대한민국 국빈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워싱턴 DC 주요 도로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게양되었고,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전쟁 당시 미국 의장대와
2023년 현재 한국 의장대 사진을 이어붙여 시간을 뛰어 넘은 한미 동맹의 오랜 역사와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6.25 전쟁에 참전한 영웅들을 기리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데요
이 영상에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맥아더 장군,
또,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쏘고 가라"는 말 뒤에
북한군 3개 사단을 격멸한 백선엽 장군 등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전쟁 영웅 10인의 생전 모습이 담겼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먼 이국 땅에서 온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란 메시지가 담겼는데요
윤 대통령 이번 방미 일정 중에 참전용사 3명에게 직접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이번 정상 회담 핵심 의제 '굳건한 한-미 안보 협력'이 될 전망인데요
내일 모레 바이든 대통과의 정상 회담 결과물로
북한의 핵 공격에 미국이 핵보복으로 대응하는 이른바 '한국형 핵우산'이 명문화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오늘 최고위 :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 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 될 것입니다. 날로 높아지는 북핵 위협과 공급망 위기에 맞서 양국 동맹을 획기적 업그레이드하는 계기 될 것입니다. 북한 눈치를 보며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미 동맹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로 한미 동맹을 다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뒤에 뒤따라오던 지지율 하락세
이번 방미 일정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데요.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윤 대통령의 미국 출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가장 필요한 거요? 제가 술을 한 병 넣어드릴 수는 없고 컵라면을 넣어드릴 수도 없고. 저는 조금 이렇게 안정, 뭐라고 그럴까요. 이렇게 혈기가 넘치시니까 좀 진정시키는 아주 냉정하게 하시는 안정제를 하나 넣어드리고 싶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최고위) : "불안과 공포의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텐데, 또 대형사고를 칠까봐 걱정됩니다. 잘 모르면 즉석에서 답변하지 말고 생각 좀 하면서 말하고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잘 모르면 즉석에서 답변하지 말고 생각 좀 하면서 말하고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시기 바랍니다. 바이든 날리면 욕설 외교로 또다시 구설에 오르는 일은 이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방미 일정을 앞두고, 지난주 윤석열 외신 인터뷰 발언 후폭풍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중 대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는 사실을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어제서야, 뒤늦게 공개했는데요
우리 정부에 대한 외교적 견제와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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