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약' 약진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3. 4.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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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수클루 年매출 1천억 목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제 펙수클루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 3위에 올랐다. 출시된 지 1년도 안 돼 이뤄낸 성과다.

24일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펙수클루 처방액은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신약이다. 확보된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등 두 가지가 있다.

꾸준한 입소문으로 펙수클루는 올해 들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제 시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 월별 처방액 기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펙수클루가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기존 의약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발현된다는 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 야간 증상을 중점적으로 개선해준다는 점 등이 꼽힌다. 박은경 대웅제약 전문의약품 마케팅본부장은 "연 매출 10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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