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통보→정산금 소송 진행 [종합]

윤성열 기자 2023. 4. 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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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송지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효는 지난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우쥬록스 측은 뒤늦게 송지효와 전속계약 종료에 '합의'했다는 표현을 썼지만, 송지효 측 관계자는 "합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쥬록스는 송지효의 통보를 받아들인 것 뿐"이라며 "기사로 접한 공식입장 외에 우쥬록스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별도로 전달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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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송지효가 소속사 우쥬록스를 떠난다

24일 송지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효는 지난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직원들 임금 및 정산 관련해서 상호 신뢰가 깨진 점이 가장 컸다"고 통보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송지효는 우쥬록스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쥬록스 측은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하여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우쥬록스 측은 뒤늦게 송지효와 전속계약 종료에 '합의'했다는 표현을 썼지만, 송지효 측 관계자는 "합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쥬록스는 송지효의 통보를 받아들인 것 뿐"이라며 "기사로 접한 공식입장 외에 우쥬록스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별도로 전달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우쥬록스는 지난 5일 자금난으로 인해 직원들의 급여와 연예인들의 출연료 등을 체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우쥬록스 측은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며 "재직자들에게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분기별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쥬록스에는 송지효 외에 지석진, 오만석, 이현우, 빽가, 손미나, 기도훈, 젤로, 2Z 등이 소속돼 있다.

송지효는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정산금 지급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쥬록스 측이 송지효에게 이행해야할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우쥬록스는 송지효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또한 기존 사업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와 송지효는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며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송지효의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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