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프리랜서 가장 "셋째 생기고 울었다…아내도 어떡하냐고"

셋째 출산을 앞둔 프리랜서 가장이 이직 관련 고민을 토로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2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부모 교육 관련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경제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문을 연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일정이 잡혀도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더 큰 문제는 셋째 아이가 곧 태어날 예정이라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의뢰인은 프리랜서 일을 계속 해야 할지 아니면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서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다행히 의뢰인은 예전에 일하던 경력이 있어서 다시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의뢰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 한 달에 200만원가량 받지만, 일을 옮기면 30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수근은 "프리랜서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은데, 경제적으로는 힘들겠다"며 "이런 얘기하기가 조금 그렇지만 셋째 소식이 마냥 기쁘진 않았겠다"고 의뢰인의 상황을 공감한다.

이에 의뢰인은 "둘째를 가졌을 때는 와이프가 저에게 이벤트를 해줬다. 그런데 셋째가 생겼을 때는 와이프가 '우리 어떻게 하냐'고 하더라. 기쁘긴 하지만 현재 상황이 힘들어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럼에도 의뢰인은 강사 일을 하게 된 과정과 이 일을 놓고 싶지 않은 이유를 털어놓으며 고민을 공유한다. 이수근과 서장훈이 의뢰인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