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바르사?, 네이마르→첼시?' MNM 라인, 결국 빅이어 없이 '해체 수순'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MNM 라인'이 '빅이어' 없이 해제될까.

영국 '미러은 24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다가오는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되면 떠날 가능성이 높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더 이상 메시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복귀를 시도할 것이지만 재정 문제가 남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네이마르 미래가 더 시급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PSG는 클럽 최고 연봉자 중 하나인 네이마르와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낮다. 적어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가운데 하나가 네이마르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 역시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재정적 문제를 정리하기 위한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메시는 PSG에서 받는 연봉보다 4배 적은 제안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PSG는 지난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QSI)에 인수됐다. 오일 머니를 통해 티아고 실바,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파스토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쟁쟁한 선수들이 영입됐다.

최고는 단연 'MNM 라인'이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254억 )를 기록하며 월드 레코드를 경신했다. 음바페는 AS모나코를 떠나며 1억 8,000만 유로(약 2,639억 원)를 기록했다. 메시는 자유 계약(FA)으로 영입됐지만 천문학적인 연봉이 지급됐다.

목표는 분명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었다. PSG는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NM 라인'을 앞세워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PSG는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합계 스코어 2-3 탈락),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합계 스코어 0-3 탈락) 앞에 무릎을 꿇었다.

결국 'MNM 라인'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메시는 계약 연장 옵션을 망설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복귀와 연결되어 있다. 네이마르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소유한 첼시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게임에서나 가능했던 'MNM 라인'은 결국 '빅이어' 없이 동행을 마치기 직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