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실상 기록해 알리는 게 인권개선 첫 걸음”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4. 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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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4일 "북한인권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하고 정확하게 알려나가는 것이 북한인권을 개선하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통일부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태영호 의원이 공동 개최한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북한 주민 인권을 개선해 나가는 일은 동포의 아픔을 해소하고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면서 새로운 통일 미래를 열어나가는 실질적인 통일 준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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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개선이 실질적 통일 준비”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4일 "북한인권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하고 정확하게 알려나가는 것이 북한인권을 개선하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통일부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태영호 의원이 공동 개최한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북한 주민 인권을 개선해 나가는 일은 동포의 아픔을 해소하고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면서 새로운 통일 미래를 열어나가는 실질적인 통일 준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북한인권 조사기록은 인권탄압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에게는 대한민국이 함께하고 있다는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며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자들에게는 준엄한 경고로서 자기 잘못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기록과 자료는 앞으로 북한인권 침해의 책임을 규명하는 데 활용됨으로써 인류 보편의 가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2016년 3월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계속 비공개로 발간했던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 공개했다. 권 장관은 북한인권보고서를 추가로 배포하고 영문판을 발간하는 등 국내외 보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동시에 국내외 민간단체와 주요국, 국제기구 등과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북한인권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토론회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북한인권에 대한 국내외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북한인권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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