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에너지 기회소득 추진' 임기 내 원전 6기 규모 신재생에너지 확충

장충식 2023. 4. 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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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인 오는 2026년까지 원전 6기 규모인 9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도민들에게 금전적 인센티브인 '기회소득'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도민들의 기회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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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RE100 비전' 발표, 신재생에너지 기회소득 정책 추진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 영농형 태양광, 도민 RE100 포인트 제공
김동연 '에너지 기회소득 추진' 임기 내 원전 6기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인 오는 2026년까지 원전 6기 규모인 9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도민들에게 금전적 인센티브인 '기회소득'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기도는 24일 시흥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마팔하이테코 공장에서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공공기관은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 등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기존 5.8%에서 30%까지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RE100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며, 삼성전자·SK·애플·구글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해서 가장 앞장서 나가려고 한다"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매달 한 번씩 회의를 주재하며 제가 세우고 있는 계획의 실천과 보다 나은 방안을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역량과 정책은 상당히 우려되는 바가 크다. 미래세대를 위해 중앙정부가 하는 게 부족하다면 경기도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가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 정면으로 부딪쳐서 기회로 삼는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RE100' 비전은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삼자'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의 과감한 기후 위기 대책을 담았다.

도는 이날 경기 RE100 비전 실현을 위한 실천 방안을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가지 분야 13개 과제에 담았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산업과 기업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해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도는 밝혔다.

또 재생에너지 도입계획을 수립한 신규 산업단지에 공급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기존 산업단지 지붕에는 민-관 협력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도민들의 기회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의 한계로 지적된 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으로까지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기회소득이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활동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의미하며, 기후위기 극복 노력은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시각에서 나온 구상이다.

이에 따라 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도 증진하고, 에너지 절약 등 도민들의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해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공분야에서는 경기도를 포함한 도내 공공기관의 옥상과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전력 소비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에너지 기회소득 추진' 임기 내 원전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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