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들'…성매매 미끼로 40대 유인해 폭행하고 5천만원 갈취

박주평 기자 2023. 4. 24.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매매를 미끼로 40대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5000여만원을 뜯어낸 10대 청소년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지난 20일 10대 청소년 6명(3명 구속, 3명 불구속)을 강도상해죄 등으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16~18세로 동네 선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인한 40대 남성을 폭행하고 51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팅 앱으로 모텔 유인…목 졸라 기절 ·불 붙여 위협
ⓒ News1 DB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성매매를 미끼로 40대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5000여만원을 뜯어낸 10대 청소년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지난 20일 10대 청소년 6명(3명 구속, 3명 불구속)을 강도상해죄 등으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16~18세로 동네 선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인한 40대 남성을 폭행하고 51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여관 은신처와 서울 강북구 노상, 주거지 등으로 흩어진 이들을 긴급 체포하고 일행 8명 중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무차별 구타했고 수건으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또 헤어스프레이를 분사하며 라이터에 불을 붙여 피해자를 위협했고 성매매 사실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검찰 관계자는 "10대 청소년의 범행에 대해 교화와 선도에 노력하고 있지만 그 한계를 벗어나는 강력범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