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한미 정상회담서 통화스와프 언급 없을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 얘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지금 급하게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은이 서울 중구 본관으로 재입주한 첫날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스와프가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통화스와프가 현재 우리에게 왜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계속 얘기를 하면 밖에서 볼 때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아 통화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가계부채·부동산 상황 등을 봐도 통화 긴축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반기 경기 악화로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강해질 경우 통화정책을 소신 있게 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보고 금통위원들과 함께 나라 경제에 가장 좋은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