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죽음 둘러싼 의구심들 [ST이슈]

백지연 기자 2023. 4.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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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故서세원.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충격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둘러싼 죽음의 의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더해진 의혹들은 故서세원의 죽음에 혼란을 더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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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故서세원.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충격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둘러싼 죽음의 의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디스패치는 서세원이 사망한 캄보디아 현지 병원을 찾았다.

매체는 간호사가 프로포폴을 언급하자마자 한국인 관리자가 전화를 가로챘고 추후 정황을 묻자 "궁금한 것은 경찰에 물어봐라"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현옥 아시아한인 총 연합회 부회장은 "(프로포폴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며 "내가 병원에 도착해서 직접 혈관에 꽂힌 바늘을 뽑았는데, 링거액이 오렌지색이었다. 영양제를 맞은 것 같다"고 증언했다. 더불어 그는 "이런 주장들은 돌아가신 분을 이중, 삼중으로 욕 먹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에 도착한 딸 서동주는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냉동 보관해 한국으로 옮기길 바랐지만, 이 역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캄보디아의 시신 냉동 보관은 한국과 달라 유족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시신이 부패한 상황이었고, 운구비용도 3000만 원가량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더해진 의혹들은 故서세원의 죽음에 혼란을 더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족이 부검을 서두르는 이유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세원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 인근의 한 사원에 마련됐다. 시신은 냉동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1990년대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1981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지만 폭행 논란으로 2015년에 이혼했다. 이혼 후 서세원은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 모 씨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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