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파문’ 송영길 귀국…“절대 도망가지 않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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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연루된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파리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며 "제가 모르는 사항이 많지만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책임 있게 문제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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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문제 해결 앞장”…‘정치탄압·정계은퇴’ 질문엔 묵묵부답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현장에서 송 전 대표는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도망가지 않겠다"며 "오늘이라도 검찰이 소환한다면 적극 응하겠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약속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연루된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도피를 위해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출국 당시 아무 문제가 없어서 (파리 측) 학교와 공식 계약을 통해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파리에서 기자회견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서민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송 전 대표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파리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도착했으니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며 "제가 모르는 사항이 많지만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책임 있게 문제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탄압으로 보나', '정계은퇴 계획이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이날 귀국 현장은 파란색 마스크를 쓴 민주당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송 전 대표를 기다리는 기자들을 향해 "기사를 편파적으로 쓰지 말라", "개딸이란 표현을 쓰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일각에선 "송영길 힘내라!", "송 전 대표는 청렴하다"며 고성이 들리기도 했다.
이에 보수 유튜버들로 추정되는 쪽에선 "영길아 돈 얼마 받았니"라는 소리와 함께 "이재명과 송영길은 함께 수사를 받으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또 송 전 대표가 브리핑 직후 자리를 떠나는 순간 여러 인파가 몰려 경찰 측이 쳐놓은 바리케이트가 붕괴되기도 했다.
한편 송 전 대표의 측근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이날 귀국 후 별다른 일정 없이 서울 자택으로 향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송 전 대표를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검은 돈'을 뿌렸다는 혐의 내용이 골자다. 검찰은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의혹 핵심 연루자들을 대상으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검찰이 자금 전달책으로 지목된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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