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파리에서 돌아온 송영길 “검찰이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24일) 귀국해 국민과 당원에게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 따라 어제 오후 프랑스를 떠나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입국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송 전 대표는 '당의 요청으로 조기 귀국하게 됐는데 심경이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서민 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라면서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 모르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나?'라는 물음에는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면서 "제가 모르는 상황들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로 인해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검찰은 주위 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 그랑제콜(ESCP·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던 중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이틀 전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 탈당 선언과 함께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촬영기자 : 안민식)
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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