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평택에너지서비스, 회사채 수요예측 6배 몰리며 흥행

안혜신 2023. 4.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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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너지서비스(A)가 모집금액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받아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증액 발행도 무난하게 성공할 전망이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약 1년9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에 나왔다.

평택에너지서비스 작년 매출은 전년비 98.5% 증가한 94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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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수요예측에 1940억원 몰려
2년만 공모채 시장 복귀 흥행 성공
A급 비우량채임에도 2년물·3년물 모두 언더 발행 성공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평택에너지서비스(A)가 모집금액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받아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년물 200억원, 3년물 100억원 총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9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은 1210억원, 3년물 73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bp, 3년물은 -4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증액 발행도 무난하게 성공할 전망이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약 1년9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에 나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지역난방무문 채산성이 악화했지만, 우수한 이익창출 능력을 유지하고 차입금 감축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택에너지서비스 작년 매출은 전년비 98.5% 증가한 9403억원을 기록했다. 열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수요가 확대로 지역난방 매출이 9.2% 증가한 영향이다.

김미희 수석 연구원은 “열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상승폭이 판가 인상폭을 상회해 지역난방부문 채산성이 악화됐다”면서 “발전부문 안정적인 용량요금 수입 및 연료비마진 확대로 실적 하락폭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말 순차입금은 3778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384억원 감소했다. LNG가격 상승에 따른 매입채무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순상환 기조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 296.9%, 차입금의존도 51.2%를 기록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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