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 이진상·윤소영 "미디어아트 무대 새로워"

박은희 2023. 4.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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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의 올해 '인 하우스 아티스트'에는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선정됐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는 음악적 역량과 자신만의 연주 철학을 추구하는 연주자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를 통해 일반적인 리사이틀 무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연주자 개인의 역량과 음악적 상상력, 예술적 성취를 위한 모험을 시도할 수 있는 음악의 장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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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에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왼쪽)과 피아니스트 이진상. 롯데콘서트홀 제공

롯데콘서트홀의 올해 '인 하우스 아티스트'에는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선정됐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는 음악적 역량과 자신만의 연주 철학을 추구하는 연주자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24일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이번 무대는 미디어 아트와의 만남을 주제로 무용가인 차진엽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 작가가 함께 꾸민다. 지난 22일 이진상이 첫 공연을 마쳤고 6월 23일에는 윤소영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11월 29일에는 이진상과 윤소영이 협연을 한다.

이진상은 게자 안다 콩쿠르(2009)의 동양인 최초 우승자다. 당시 대회 최초로 슈만상, 모차르트상, 청중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세계적인 피아노 브랜드 스타인웨이의 함부르크 공장에서 피아노 제작 과정을 배운 독특한 이력도 지녔다.

윤소영은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콩쿠르 대상,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우승 등을 거머쥔 실력자다. 그는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IMG아티스트 소속 바이올리니스트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 아트를 겸하는 공연에 대해 이진상은 "굉장히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라며 "저희 같은 경우는 보통 음악의 구조적인 부분을 악기로 표현해내는데, 이를 미디어 아트와 함께 하다 보니 조금 더 섬세하게 표현해내고자 노력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윤소영은 "아직 미디어 아트와 함께 해본 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 간다"며 "가끔 백지장 같은 느낌이 드는 리히터의 곡을 미디어 아트와 함께 하면 더욱 잘 어울릴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진엽 디렉터는 "클래식 음악의 형식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미디어 효과를 어떻게 더해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된다"며 "공연장이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제약사항도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해결방안을 찾아가면서 더 창의적인 시도를 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를 통해 일반적인 리사이틀 무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연주자 개인의 역량과 음악적 상상력, 예술적 성취를 위한 모험을 시도할 수 있는 음악의 장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예술가에게 각종 유·무형의 혜택과 편의를 제공해 연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주자가 책임 있는 자세로 양질의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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