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뒤바꾼 기후 변화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김정한 기자 2023. 4.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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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다.

기온이 높아지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환경 위기는 정확하게 예측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와 그 영향은 늘 우리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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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간] '디 어스 트랜스폼드'
원제: The Earth Transformed: An Untold History
디 어스 트랜스폼드(출처: Knopf)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지구 온난화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다. 기온이 높아지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환경 위기는 정확하게 예측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저자는 자연이 항상 역사의 진행에 근본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 따르면 주기적인 엘니뇨는 남미 문명 몰락의 원인이 됐고,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은 이집트에 영향을 미치고 오스만 제국의 멸망을 가져왔다. 이처럼 기후 변화와 그 영향은 늘 우리와 함께했다.

저자는 추수 실패로 인한 바이킹의 출현, 불규칙한 기후로 인한 면화 가격 붕괴가 유발한 11세기 이슬람 세계의 정권 교체, 18세기 태양 플레어 활동에 영향을 받은 북미의 서부 개척 확장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과거 제국들이 지속 가능한 행동을 하지 못했을 때 재앙을 만났다는 것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세상과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저자 피터 프랭코판은 옥스포드대학 세계사 교수다. 저서로는 '제1차 십자군: 동방으로부터의 부름', '실크로드: 세계의 새로운 역사', '새로운 실크로드: 세계의 현재와 미래' 등이 있다.

△ 디 어스 트랜스폼드/ 피터 프랭코판 글/ 크노프/ 736페이지/ 25.00달러(하드커버)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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