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안보실장, 수단 교민 대피 TF 6차례 개최…"상황 면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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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무력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대피·철수와 관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서울에 잔류해 모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지만, 조 안보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으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로 서울에 남아 교민 대피 상황을 점검·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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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매체 "韓 교민 사우디 도착" 보도…대통령실 "오보"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 무력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대피·철수와 관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서울에 잔류해 모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안보실장은 지난 21일부터 가동 중인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오늘은 새벽 4시50분부터 이미 6차례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수석은 "수단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구체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구체적인 교민 대피·철수 현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지만, 조 안보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으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로 서울에 남아 교민 대피 상황을 점검·지휘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수단 내 무력충돌과 관련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도록 지시했으며, 전날(23일)에도 현지 상황을 보고받고 "단 한 명의 국민도 남기지 말고 구출해 안전을 확보하라"며 우리 교민의 안전 확보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아랍매체인 '알 아라비아TV'는 이날 오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동북쪽으로 약 800㎞ 떨어진 포트수단에서 한국인 29명을 태우고 이륙한 비행기가 홍해 맞은 편 사우디 제다 공항에 착륙했고 보도했지만, 우리 국방부와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대통령실도 아랍 매체의 보도 직후 서면 자료를 내고 "수단 교민 29명을 태운 비행기가 사우디 제다로 도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오보임을 알려드린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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