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주전 의존도 높은 피닉스, 사령탑·듀란트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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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분 8초, 43분 5초, 38분 8초.
피닉스 BIG3의 플레이오프 평균 출전시간이다.
피닉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4차전에서 112-100으로 이겼다.
듀란트의 출전시간은 4경기 평균 43분 8초로 플레이오프 전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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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인터넷기자] 43분 8초, 43분 5초, 38분 8초. 피닉스 BIG3의 플레이오프 평균 출전시간이다.
피닉스 선즈는 현재까지 대권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피닉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4차전에서 112-100으로 이겼다. 피닉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겼다.
케빈 듀란트(3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데빈 부커(3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크리스 폴(19점 9어시스트)과 디안드레 에이튼(15점 13리바운드)까지 제 몫을 다했다.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피닉스지만, 이들의 활약이 이어질수록 풀어야 할 과제도 나타났다. 가장 돋보이는 문제점은 역시 주전 의존도였다. 이날 경기 듀란트는 무려 44분 33초 동안 코트 위를 누볐고, 부커는 41분 27초를 소화했다. 한국 나이로 39세인 폴의 출전시간 역시 38분 2초에 달했다.
시리즈 평균으로 보면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듀란트의 출전시간은 4경기 평균 43분 8초로 플레이오프 전체 1위다. 이어 부커가 43분 5초로 2위에 자리했다. 폴은 38분 8초, 에이튼은 34분을 소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피닉스의 플레이오프 벤치 득점은 평균 12.5점에 불과하다. 16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위는 마이애미 히트의 47.3점.
예견됐던 상황이다. ‘우승 청부사’ 듀란트를 합류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에 따른 희생도 많았다. 피닉스는 미칼 브릿지스와 제이 크라우더, 캠 존슨 등 핵심 로테이션 자원들을 브루클린 네츠에 내줘 벤치 뎁스가 자연스레 얇아졌다.
그렇다면 높은 주전 의존도에 대한 몬티 윌리엄스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윌리엄스 감독은 “주전들의 출전시간이 쌓이는 부분은 나 역시 우려하고 있다.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간 이유 중 하나는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과 경기 내내 얘기하면서 체크 중이다. 더불어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과 경기 템포가 많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은 경기를 뛰더라도 차이가 분명히 있다”라고 말하며 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듀란트 역시 출전시간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듀란트는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매 경기 48분 동안 코트를 누비고 싶은 마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문제가 되지 않음을 전한 피닉스, 첫 대권 도전을 향한 그들의 시리즈는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피닉스는 오는 26일 2라운드 진출 확정에 나선다.
#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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