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탐사 속도…"2026년 달 남극서 물 존재 증거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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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우주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이 이르면 2026년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내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달 탐사사업 총설계사인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24일 중국 항공우주의 날을 맞아 중국중앙TV(CCTV)와 인터뷰에서 "2026년을 전후해 창어 7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로 달 탐사를 시작해 2013년에는 창어 3호가 달 앞면 착륙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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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중 간 우주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이 이르면 2026년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내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달 탐사사업 총설계사인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24일 중국 항공우주의 날을 맞아 중국중앙TV(CCTV)와 인터뷰에서 "2026년을 전후해 창어 7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륙선, 착륙선, 귀환선, 궤도선 등으로 구성될 창어 7호의 주요 임무는 달의 남극에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는 것이다.
앞서 중국은 2020년 창어 5호가 지구로 가져온 달 토양 시료를 분석해 달에 수천억t의 물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 임무는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다"며 "창어 7호는 달 남극에 착륙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우주당국은 저중력, 잦은 지진, 우주방사선 등 달의 극한 환경에 대비하는 한편 탐사에 용이한 착륙지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과 같은 환경을 갖춘 연구시설인 '인공 달'을 만들어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중국은 달 탐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로 달 탐사를 시작해 2013년에는 창어 3호가 달 앞면 착륙에 착륙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성과를 냈다.
중국은 이르면 2027년께 달에 무인 연구기지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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