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욕심나" 골프의류 5벌 '쓱'…현직 해양경찰 체포

골프의류매장에서 수십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현직 해양경찰관이 체포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골프의류매장에서 수십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현직 해양경찰관이 체포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부안해양경찰서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19일과 지난 13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골프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쳐 달아나는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의류 5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3일 매장 주인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경위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B씨는 A경위의 범행을 목격하고 매장에 붙잡아 둔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경위는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