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단체·교대생 "평균 앞세워 '교실 양극화' 회피...교사 감축 반대"

장아영 2023. 4.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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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발표에 현장 교사들과 예비 교사들은 반발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모든 것이 학급 단위로 결정되는 학교에서 교사 정원 산정만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고집하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육부의 '학급당 학생 수' 통계가 휴직 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합산해 중복 산정한 것이라며, 통계가 부풀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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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발표에 현장 교사들과 예비 교사들은 반발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 수 감소를 반영하는 건 불가피하지만 현재 초중고 학급 75%가 학급당 21명 이상 과밀학급이라는 점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총은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학교는 오히려 과감하게 교사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 학생이 적다고 상치, 순회교사만 늘리면 악순환이 되풀이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23학년도 대입에서 교대 정시모집이 사실상 미달했다며 신규 채용 감축 정책으로 우수 교사 유인에 실패하면 여파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모든 것이 학급 단위로 결정되는 학교에서 교사 정원 산정만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고집하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육부의 '학급당 학생 수' 통계가 휴직 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합산해 중복 산정한 것이라며, 통계가 부풀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은 교사 정원이 교육적 필요에 따라 산정되지 않고,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 종속돼 있다며 '교원수급 및 교육정책 영향 평가제'를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도 교육부가 '평균'을 앞세워 현장의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교사를 줄이면 대도시 과밀학급은 방치되고 소규모 학교 소멸은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대생들은 교육부가 양극화된 교실을 보지 않고 책상에 앉아 계산만 하고 있다며, 예비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게 장·차관급 면담에 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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