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이강인 멀티골 폭발, '한국인 불모지' 스페인 라리가 휘저었다

하근수 기자 2023. 4.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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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라리가 코리안 리거'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를 3-1로 제압했다.

오사수나(0-0 무), 바야돌리드(3-3 무), 셀타 비고(1-0 승)를 상대하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은 마요르카.

 후반 11분 마누 모를라네스 슈팅 이후 세컨볼을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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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강인이 '라리가 코리안 리거'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40점이 되면서 10위로 도약했다.

오사수나(0-0 무), 바야돌리드(3-3 무), 셀타 비고(1-0 승)를 상대하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은 마요르카. 이번엔 홈으로 헤타페를 불러들여 '4경기 무패'에 도전했다.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됐다. 최전방은 아마스 은디아예와 베다트 무리키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이강인, 루이스 데 갈라레타, 마누 모를라네스가 포진했다. 지난 라운드 유럽 5대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평가를 받았던 이강인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헤타페가 보르하 마요랄 선제골에 힘입어 먼저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돌입 이후 마요르카가 반격에 나섰다. 선봉대장은 '축구도사' 이강인이었다. 후반 11분 마누 모를라네스 슈팅 이후 세컨볼을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안토니오 라이요가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이강인이 정점을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마요르카 역습 상황. 이강인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질주를 시했다. 박스 안까지 진입한 다음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무려 70m에 가까운 거리를 홀로 스프린트한 다음 완성한 득점이었다.

결국 마요르카는 헤타페를 잡으며 연승에 성공했다. 커리어 사상 첫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시즌 4, 5호골이자 8, 9번째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스페인 라리가 무대는 그동안 코리안 리거에 있어 불모지와 같았다. 과거 이천수(소시에다드, 누만시아),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백승호(지로나), 기성용(마요르카)이 활약했지만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이강인은 코리안 리거 사상 '첫 멀티골'과 '역대 최다골(5골)'을 기록하며 족적을 남겼다. 다음 목표는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다. 마요르카는 다음 라운드 아틀레티코 원정을 떠나며, 이강인은 마찬가지로 동료들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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