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직업계고들, 신산업·신기술 추세 맞춘 재구조화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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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직업계고들이 신산업, 신기술 발전 추세에 맞춘 '재구조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주공고와 경북소프트웨어고(의성) 등 2개의 직업계고가 마이스터고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김정한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경북 직업계고들의 실력은 기업들이 먼저 알아준다"며 "신산업, 신기술 동향에 맞춘 재구조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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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직업계고들이 신산업, 신기술 발전 추세에 맞춘 '재구조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주공고와 경북소프트웨어고(의성) 등 2개의 직업계고가 마이스터고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경주공고는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가칭)'로 이름을 바꾸고 반도체제조과 2학급, 반도체장비과 2학급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소프트웨어고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2학급, 메타버스콘텐츠개발과 2학급으로 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오는 28일까지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서를 신청받아 오는 6월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내 직업계고들의 학과 전환도 한창이다.
경북기계금속고(경산)은 컴퓨터응용선반과를 스마트팩토리과, 컴퓨터응용밀링과를 스마트금형과로 전환을 준비중이다.
경주여자정보고는 금융비즈니스과와 보건간호과를 통합해 보건행정빅데이터관리과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 고령고는 실내장식디자인과를 카페베이커리과로, 문경공고는 기계과를 스마트소방설비기계과로, 전기에너지과를 스마트소방설비전기과로, IT전자과를 스마트소방설비전자과로 바꿀 계획이다.
상주의 상산전자고는 전자과를 2차전지응용과로, 상주공고는 자동차기계과를 기계시스템과로, 토목시스템과를 스마트토목과로 전환 준비 중이다.
경주의 신라공고는 자동차과를 미래자동차과로, 영천전자고는 전기전자과를 반도체시스템과와 디지털인공지능과로, 항공전자과를 스마트그리드과로 개편할 계획이다.
경주의 효청보건고는 기업경영관리과를 바이오헬스케어과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학교의 학과개편이 오는 6월 말쯤 교육부의 승인을 얻게 되면 재정지원이 이뤄지고 2025년에 개편에 따른 신입생을 받게 된다.
경북교육청의 분석 결과 올해 경북의 직업계고에 타시도 학생 유입이 1393명으로 유출 294명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직업계고들의 경쟁력이 입증된 바 있다.
도내 직업계고들의 취업률도 2020년부터 매년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이들 학교들이 미래산업 수요에 맞게 학과 재구조화에 나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경북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김정한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경북 직업계고들의 실력은 기업들이 먼저 알아준다"며 "신산업, 신기술 동향에 맞춘 재구조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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