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벗어났지만 침울한 영화계, JIFF가 활력 불어넣을까 [무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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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극장 내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금지 등의 제한 조치가 해제됐지만 영화계의 암흑기는 이어지고 있다.
이런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24번째 막을 열게 된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극장 내 마스크 착용, 취식 금지 등의 제한 조치가 풀린지도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극장가 분위기는 울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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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극장 내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금지 등의 제한 조치가 해제됐지만 영화계의 암흑기는 이어지고 있다. 이런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24번째 막을 열게 된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극장 내 마스크 착용, 취식 금지 등의 제한 조치가 풀린지도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극장가 분위기는 울적하다. 2월과 3월 두 달 연속 1000억 매출 돌파에 실패했고 4월이 끝나기까지 1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매출액은 아직 500억 원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고, 특히 한국 영화들은 잇따라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화계 전반적으로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와중, 지난해 '축제 분위기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주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가장 먼저 열린 영화제로서 2020년과 2021년, 2년간 무척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듬해엔 팬데믹 이전과 같은 분위기를 완전히 회복하며 전주를 넘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성공한 바 있다.
올해 더 긍정적인 소식은 관객들이 더 자유롭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 지난해 좌석 간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 이어, 올해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취식 제한 조치도 해제된다. 영화제 측은 다수 관객이 밀집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상영관 내 손소독제를 배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적정선의 방역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관객들이 더 적극적으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더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 공사 여파로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징과도 같았던 '전주돔'이 올해 설치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 전주돔과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영화제가 진행됐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전주 전역에서 축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영화제는 "곳곳에 시설물을 설치해 전주 전역을 영화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막 2주 전 주말부터 '전주씨네투어'라는 이름으로 야외 상영 및 공연을 진행하며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 3년간 하지 못했던 '스타워즈 데이'의 퍼레이드 행사도 예고돼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지만 매뉴얼도 없던 시기에 스스로 대비책을 만들며 세계 영화제를 놀라게 했던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또 한 번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예비 관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팬데믹에서 완벽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상황이 나아졌다는 걸 반증이라도 하듯 8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과연 전주국제영화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암흑기에 빠진 영화계를 끄집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형제 감독(벨기에)의 '토리와 로키타'이고, 폐막작은 김희정 감독(한국)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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