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3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소환조사…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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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관련 권오수(65)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조사했다.
검찰은 권 전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듬해 12월 권 전 회장 등 일당을 기소했지만, 김 여사는 기소 대상에서 계속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제외했다.
김 여사 개입 의혹은 권 전 회장 1심 재판부가 일부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재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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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관련 권오수(65)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조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전날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인 권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권 전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10일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 이후 검찰이 권 전 회장을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이 사건은 2020년 4월 열린민주당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 과정에 자금을 제공한 ‘전주’로 의심된다며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이듬해 12월 권 전 회장 등 일당을 기소했지만, 김 여사는 기소 대상에서 계속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제외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3년여간 ‘주가조작 선수’ 등과 짜고 총 91명으로부터 157개의 계좌를 동원해 비정상적인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김 여사 개입 의혹은 권 전 회장 1심 재판부가 일부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재점화했다. 권 전 회장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김 여사 계좌 3개와 어머니 최은순씨 계좌 1개가 각각 유죄로 인정된 시세조종 행위에 동원된 차명 또는 위탁 계좌로 봤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검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 여사 측은 "주가조작을 공모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김 여사의 혐의가 입증되려면 자신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되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위탁했거나, 주가조작 가담자와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은 뒤 시세조종을 위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이번 권 전 회장 소환 조사가 야당의 특검 주장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도 조사한 뒤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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