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론' 앞세운 HD현대인프라, 1분기 영업익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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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가 1·4분기 매출 1조2878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 46% 증가했다.
선진시장 매출은 인프라 및 렌털 수요 지속과 신규 수주 효과가 더해지며 14.3% 증가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071억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4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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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신흥시장 호조세, 엔진사업 부문 성장 영향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가 1·4분기 매출 1조2878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 46% 증가했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북미·유럽 시장과 중동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가격 인상 및 수익성 개선 영향이다. 특히 엔진사업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구체적으로 건설기계 부문은 중동, CIS,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신흥시장 수요가 이어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선진시장 매출은 인프라 및 렌털 수요 지속과 신규 수주 효과가 더해지며 14.3%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 1월에 론칭한 신규 브랜드 'DEVELON'(디벨론)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국 의존도를 크게 줄이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020년 45.5%에서 이번 1·4분기에 9%까지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시장은 22.7%에서 35%로 성장했다. 신흥시장 역시 17%에서 56%로 증가했다. 중국시장 매출은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071억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494억원을 기록했다.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에 엔진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가격 인상과 물량 증가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6.1%)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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