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기 꺼내려던 美 골프장, 잇단 항의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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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에게 음주측정기를 들이대려던 미국의 한 골프장이 고객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최근 "미국 뉴욕주 외곽의 버펄로 토너먼트 클럽이 고객들이 골프 코스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음주측정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이를 철회했다"고 알렸다.
불평하는 고객들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골프장 소유주는 결국 정책 발표 1주일여 만에 "해당 정책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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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에 술 반입하는 고객 늘자
1인당 5弗 콜키지 도입 추진
지역지 "트리플 보기같은 정책"
방문객들에게 음주측정기를 들이대려던 미국의 한 골프장이 고객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최근 “미국 뉴욕주 외곽의 버펄로 토너먼트 클럽이 고객들이 골프 코스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음주측정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이를 철회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몰래 술을 가져와 라운드 중 마시는 고객들이 늘자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고객 한 명당 9홀에 3달러, 18홀에 5달러를 부과하면서 ‘콜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술을 가져와 마시기 전에 일정 금액을 내도록 하는 것이다. 대신 라운드 후 1달러를 내고 음주 측정에 응해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모든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게 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버펄로 골프 앤 소셜’ 트위터 계정의 게시물에는 댓글이 폭발했다. 대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 ‘다시는 방문하지 않겠다’ 등의 항의성 댓글이었고 지역 매체인 더버펄로뉴스는 “트리플 보기 같은 정책이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평하는 고객들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골프장 소유주는 결국 정책 발표 1주일여 만에 “해당 정책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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