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美中 갈등에 세계 군비지출 '역대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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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SIPRI)이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 2400억 달러(약 2900조원)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은 세계 군비 지출국 순위에서 부동의 1, 2위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지난해 1960년 이후 최대 규모이자 전년 대비 5.9% 증가한 460억 달러를 지출해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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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GDP 2,2% 수준
"우크라전에 EU 지출 특히 급증"
한국 9위···'재무장' 日은 10위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SIPRI)이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 2400억 달러(약 2900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2% 수준이다. 강달러 추세를 반영하지 않고 추산할 경우 증가세는 전년 대비 6.5%까지 늘어난다. 이로써 세계 군비 지출은 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0년 전 지출과 비교하면 약 19% 늘어났다.
SIPRI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경쟁으로 인한 동아시아의 긴장 고조를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지난해 4800억 달러를 지출하며 냉전이 끝난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일수록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SIPRI는 안보 불안으로 향후 수년간 유럽 지역의 군비 지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해 군비 지출을 각각 전년 대비 640%, 9.2%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은 세계 군비 지출국 순위에서 부동의 1, 2위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지난해 1960년 이후 최대 규모이자 전년 대비 5.9% 증가한 460억 달러를 지출해 10위를 기록했다. SIPRI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지속적인 지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위에 오른 한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군비 지출이 전년 대비 2.5% 감소해 22년 연속 실질 증가세에서 돌아섰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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