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매물폭탄' 코스피, 하락 마감…환율 '연고점' 경신[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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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4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며 2523선에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37.1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346억원, 개인은 80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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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4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며 2523선에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37.1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1334.8원으로 연고점이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무더기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9p(0.82%) 하락한 2523.5를 기록했다. 기관은 104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6억원, 개인은 80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 1.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53%, 현대차(005380) 0.79%, POSCO홀딩스(005490) 0.63%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2.13%, 삼성SDI(006400) -1.09%,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5%, 삼성전자우(005935) -0.9%, 삼성전자(005930) -0.76%, LG화학(051910) -0.5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수장비(1.12%), 섬유,의복(0.80%), 의약품(0.1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업(-8.21%), 비금속광물(-3.36%), 운수창고(-2.02%), 건설업(-2.00%)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가장 큰 화두는 수급 이슈로, 특정 창구를 통한 CFD 매물 출회 등이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관련해서 세부 추정은 기술적으로 제한적"이라며 "다만 금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과도한 레버리지가 원인이었다는 것에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 수급이슈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개별 종목 수급 이슈로 인한 급락에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59p(-1.56%) 하락한 855.23를 기록했다. 개인은 17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8억원, 기관은 11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4.18%, JYP Ent.(035900) 0.47%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 -5.12%, HLB(028300) -2.72%, 펄어비스(263750) -1.8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29%, 셀트리온제약(068760) -1.18%, 에코프로비엠(247540) -0.55%, 카카오게임즈(293490) -0.37%,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1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타 제조(0.95%), 오락·문화(0.37%), 금융(0.13%), 운송장비·부품(-0.00%), 의료·정밀기기(-0.56%)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송(-21.91%), 유통(-3.72%), 섬유·의류(-3.46%), 출판·매체복제(-2.92%), IT부품(-2.8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3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1일 기록한 1328.2원을 경신한 것이다.
김석환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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