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미나, 일찍 태어난 게 아쉬워 “10대로 돌아가면 아이돌 할 것”(‘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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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가 10대로 돌아가면 아이돌이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춤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쌩쌩한 미나와 달리 류필립은 지친 듯 길거리에 주저앉거나 입이 찢어지게 크게 하품을 하는 등 피곤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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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가수 미나가 10대로 돌아가면 아이돌이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눈치 보지 말고 후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세요. 52세 언니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피자 맛집을 찾았다. 이들 부부는 피자와 맥주를 금방 해치웠으며 그래도 배가 고픈 듯 후식으로 도넛이나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류필립이 피자값이 비싸다고 이야기하자 미나는 쿨하게 먹는 건 제대로 먹어야 한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내기도.
이후 두 사람은 쇼핑을 즐겼으며 신난 미나는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길거리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나는 방금 전 식사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크롭티에도 슬림한 배와 허리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춤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쌩쌩한 미나와 달리 류필립은 지친 듯 길거리에 주저앉거나 입이 찢어지게 크게 하품을 하는 등 피곤함을 호소했다.
결국 두 사람은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 류필립은 “20대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미나는 “돌아가기 싫다. 지금이 더 좋다. 그때는 돈도 없을 거고”라며 현재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또 10대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 것으로 아이돌 준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용기를 주는 류필립에게 미나는 “지금은 아이돌이 아닌 이상 멋있게 몇 억씩 투자해서 앨범을 못 만든다. 누가 우리한테 좋은 노래 주냐. 지금 아이돌은 하고 싶은 노래를 한다. 우리 때는 보수적이었다. 퍼포먼스도 우리 때 없었던 멋진 춤도 춘다”라고 속상함과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hylim@osen.co.kr
[사진] 채널 ‘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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