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예민 보스들의 기싸움"…'더 디저트', 소소하고 예쁘지만 치열하다 (종합)

오지원 2023. 4. 24.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기, 질투, 갈등은 숨어있지만, 예쁘고 소소한 디저트처럼 가볍고 잔잔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서바이벌을 만들고자 했다."

악마의 편집이 없어도 예민한 갈등을 흥미롭게 그려낼 '더 디저트'다.

'더 디저트'는 10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을 하며 펼치는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정종찬 PD는 요리 서바이벌 중에서도 디저트를 소재로 택한 '더 디저트'에 대해 "예민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티빙

"시기, 질투, 갈등은 숨어있지만, 예쁘고 소소한 디저트처럼 가볍고 잔잔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서바이벌을 만들고자 했다."

디저트는 달콤하지만, 이를 만들어가는 스토리는 매운 맛이다. 악마의 편집이 없어도 예민한 갈등을 흥미롭게 그려낼 '더 디저트'다.

티빙 오리지널 '더 디저트' 기자간담회가 24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나현PD, 정종찬PD, 가수 성시경 씨가 참석했다.

'더 디저트'는 10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을 하며 펼치는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그간 해외에서는 디저트를 소재로 한 서바이벌이 많았으나, 국내에서는 최초다.

정종찬 PD는 요리 서바이벌 중에서도 디저트를 소재로 택한 '더 디저트'에 대해 "예민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정 PD는 "디저트 셰프들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느낌이 들었다.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은 0.01g으로 계량을 시작해서 계속 공을 들여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래서 다들 예민하다"며 "덕분에 예능적으로는 볼 수 없었던 재밌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디저트라는 꿈을 목표로 한 청춘들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기존에 유명한 디저트 셰프만이 아니라, 창업을 준비 중인 꿈나무들도 출연자 10인에 포함됐다. 정 PD는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해 "파티시에로서의 실력을 우선 했다. 좋은 파티시에를 선발하기 위해 디저트 포트폴리오, 실기 영상, 최종 면접을 전문가들과 함께 보고 선정했다"면서도 "참가자들이 가진 꿈에 대한 진정성, 캐릭터의 매력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 경연 스토리를 '같은 꿈을 꾸는 청춘들의 성장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그려 나갈 전망이다. 특히 자극적인 편집보다는 잔잔함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주된 이야기로 삼는다. 이 같은 갈등이 드러날 만한 팀 미션, 1대1 미션 등을 조합해 서바이벌을 만들었다.

정 PD는 "원색적인 서바이벌에 대중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향해 총칼을 겨누는 게 아니라 웃는 얼굴로 잔잔함 속에서 상대의 목을 조이는 듯한 갈등을 그대로 살리는 법을 택했다"며 "예민 보스(성격이 매우 예민한 사람)들의 기싸움을 보시면, 악마의 편집보다도 더 드라마틱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디저트를 평가하는 전문가 군단으로는 모프(MOF) 콩쿠르 아시아 최초 제과 분야 명장 김영훈 씨, 외식기업 GFFG 이준범 대표, 뉴욕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총괄 디저트 셰프 출신 이은지 씨가 합류했다. MC를 맡은 성시경 씨는 "이준범 대표는 빵을 굽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대중이 좋아할까'를 판단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다른 두 분은 진심으로 디저트를 만들어내서 인정 받은 사람들이라 멋진 조화"라고 묘사했다.

특히 기존 요리 서바이벌의 경우 전문가의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성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디저트 업계 전문가의 출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정 PD는 "세 분 다 매력이 있어 모두 스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고, 김 PD는 "기존 요리 서바이벌에서 보셨던 것 같은 호통, 리액션은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조용하고, 차분한 말 속에 냉철한 평가가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더 디저트'는 오는 26일 오후 공개된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