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에서만 경험 가능한 오리지널 여행 콘텐츠 만들것
음악과 여행 결합한 콘서트팩
셰프의 미식여행 등 강화할것
"여기어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항상 '여기어때 오리지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한다."
지난 3년간 온라인여행플랫폼(OTA) 여기어때의 브랜딩을 총괄해온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이사·사진)이 한 말이다. 김 실장은 최근 경북 경주시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여기어때 브랜딩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인 여기어때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어때가 이달 경주에서 진행한 '여기어때 콘서트팩' 또한 여기어때 오리지널 콘텐츠 중 하나다. 여기어때 콘서트팩은 계절과 여행 장소, 공연하는 아티스트와 최적의 숙소를 복합적으로 결합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1000원짜리 응모권을 구매해 응모하고, 이에 당첨되면 여기어때 콘서트팩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첫 번째 콘서트팩은 가을의 제주 섭지코지에서 50팀(팀당 2인) 한정으로 진행했다.
소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아티스트가 직접 신청자의 사연을 읽어주며 소통하는 등 특별한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기자가 체험해본 경주 콘서트팩에서도 10CM가 직접 팬의 사연을 읽으며 사진을 찍고, 빅나티가 결혼을 앞둔 연인들을 위해 축하 메시지를 읽어주며 팬미팅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 실장은 여기어때 콘서트팩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여기어때는 여행 여가 플랫폼이기에 음악과 여행, 콘서트가 어색하지 않다"며 "이를 조화시켜 가장 기억에 남고 특별한 여행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패키지 여행에 대한 일부 부정적 선입견을 걷어내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그는 "저렴한 비용의 눈속임 같은 패키지 여행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며 "가장 가고 싶은 장소에서 좋은 숙소와 그곳에 맞는 음악을 조합했기에 잊지 못할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콘서트팩을 장기적으로 여기어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사람들이 여행지를 고를 때 플랫폼을 방문하기 때문에 여행 정보도 많이 제공하고 싶다.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셰프의 미식 여행 같은 여행 코스를 기록하거나, 여행을 위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외국인도 극찬한 이 제도…사기꾼 득세에 사라진다면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외국인이 돈뭉치 들고 달려왔다...올해 44% 급등한 기업은 - 매일경제
- “일본까지 제칠 줄 몰랐다”…세계 9위 한국, 얼마나 많이 썼길래 - 매일경제
- “이정도면 진짜 나오겠네”…‘멋진車’ 제네시스 오픈카, 伊도 반했다 [카슐랭] - 매일경제
- 삼성전자 엎친데 덮쳤네…수천억원 날리게 생겼다는데 - 매일경제
- “00결혼해요, 그놈 보낸 청첩장 내게도 왔다”…보이스피싱 대응법 아시나요? - 매일경제
- [단독] 논산훈련소, 22군번 4900여명에게 23군번 잘못 부여…육군 ‘정정불가’ 통보 - 매일경제
- 월급 빼고 매달 5683만원 더 번다...4천명 넘어선 초고소득자 - 매일경제
- “순식간에 280억 벌었다”...큰 돈 벌어들인 악동작가 ‘신의 한수’ - 매일경제
- 강남 “이상화♥, 금메달 딴 하루 말고 행복한 적 없다더라”(걸환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