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군 공항이전 유치의향서’ 접수 시기 늦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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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특별법' 공포가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군 공항 이전 유치의향서' 접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는 광주시가 최근 군공항 유치 의향서 제출 시기를 이르면 5월로 산정한 데 대해 "군 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대책도 없이 일방적으로 로드맵을 정하면 안되고, 여론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국방부에 유치의향서 접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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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목포]'광주 군 공항 특별법' 공포가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군 공항 이전 유치의향서' 접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는 광주시가 최근 군공항 유치 의향서 제출 시기를 이르면 5월로 산정한 데 대해 "군 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대책도 없이 일방적으로 로드맵을 정하면 안되고, 여론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국방부에 유치의향서 접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특히 정부가 2016년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발표하면서 이전 지역에 4천5백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지원액이 부족해 재검증을 요청했고 이후 정부 합동으로 재검증한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또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보내겠다는 강기정 시장의 통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가덕도 신공항과 새만금 공항 등이 생기면 무안공항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면서 10년 안에 무안공항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고, 국토부의 공항 종합 개발계획에 이 같은 안이 이미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무안군민들이 광주 군공항 이전 찬반을 논할 때 정보가 왜곡돼 전달될 수도 있다"며서 "전남도가 국방부와 협의해 무안군민들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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