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차 완승 거둔 단국대, 백지은 감독 “선수들이 만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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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수원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단국대 백지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를 이끈 단국대 백지은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 욕심보다 서로의 찬스를 잘 만들어줘서 좋은 경기 한 것 같다. 이정도 점수차의 승리는 상상도 못했다. 초반부터 슛이 잘 들어간 것 같고, 홈경기의 이점도 살린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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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김민태 인터넷기자] 선두 수원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단국대 백지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는 2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66-39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수원대에 첫 패를 안긴 단국대는 3승 1패가 되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단국대는 1쿼터를 15-12로 마친 뒤 2쿼터부터 서서히 차이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신바람을 이어간 단국대는 수원대에 추격의 빌미조차 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이끈 단국대 백지은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 욕심보다 서로의 찬스를 잘 만들어줘서 좋은 경기 한 것 같다. 이정도 점수차의 승리는 상상도 못했다. 초반부터 슛이 잘 들어간 것 같고, 홈경기의 이점도 살린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원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4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나라가 골밑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고, 이다현도 제 몫을 다하며 힘을 보탰다. 신입생 전희교가 합류한 가드진 역시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단국대는 선두 수원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백지은 감독은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가져갔지만 수원대를 상대로는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박스아웃 등 기본적인 것부터 충실하자고 얘기했고, (박)지수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도 주문했다. 상대 가드진에 대한 부분도 대비했다”고 전했다.
백지은 감독의 구상을 완벽히 이행한 단국대는 리바운드에서도 41-39로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놨고, 수원대의 핵심 가드인 전희교와 류자언도 틀어막았다. 두 선수는 이날 득점보다 턴오버가 더 많았다(각 2점 3턴오버).
이날 백지은 감독은 박성은과 김성언, 박지수를 함께 투입하며 사실상의 트리플 포스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백지은 감독은 “상대가 높이가 좋아서 매치 때문에 그렇게 내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지수를 외곽으로 빼고 있어서 사실 트리플 포스트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상의 승기를 잡았던 경기 막판, 백지은 감독은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도 코트에 내보냈다. 박혜선과 전지민은 3분여 동안 경기에 나섰고, 박혜선은 대학무대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백지은 감독은 “가용인원도 적다 보니 선수들을 뛰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경기가 잘 풀려서 내보냈는데 들어가서 자기 할 일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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