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는 우리가 해야 한다” KIA 최형우가 지킨 ‘말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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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거잖아요."
KIA 타이거즈 최형우(40)는 13~18일 팀이 5연패를 겪는 동안 작심한 듯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여기 지금 현장에 있는 선수들도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모두 자기 야구에 최선을 다하며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기 있는 우리가 해야 한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며 팀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까지 전달한 '리빙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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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40)는 13~18일 팀이 5연패를 겪는 동안 작심한 듯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연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와중에도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형님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여기 지금 현장에 있는 선수들도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모두 자기 야구에 최선을 다하며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형우가 짚은 포인트는 올 시즌 초반 KIA가 마주한 ‘부상 악령’이다. 핵심타자 나성범이 왼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개막 직후 맹활약을 이어가던 김도영도 왼 발가락 골절상으로 최소 4개월은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 때문인지 KIA는 바닥을 헤맸다. 5연패까지 당하며 팀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으로 치달았다. 두 부상자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는 미디어와 팬들의 평가가 쏟아졌다.
최형우는 이를 바로잡고 싶어 했다. 그는 “(나)성범이와 (김)도영이만 야구를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이런 식으로 얘기가 계속 이어지면 부상자인 둘한테도 분명 부담이 전해진다. 또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도 힘이 빠진다. 해결을 해도 우리가 해야 하고, 야구를 못해 욕을 들어도 우리가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우의 말에는 뼈가 있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분명 KIA에 없어선 안 될 핵심선수들이다. 둘의 이탈로 전력이 약해진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팀 외부에서 나와야 할 평가다. 팀 내부에선 둘에 대한 의존도를 남은 선수들이 스스로 먼저 생각해선 안 된다. 최형우의 말대로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결국 남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23일 삼성전에선 개인통산 465번째 2루타를 터트리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2루타 464개)의 KBO리그 개인통산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이었다.
베테랑 선수의 한마디 말이 때로는 코칭스태프의 조언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최형우는 시즌 초반 팀 분위기를 반등시키기 위해 솔선수범하며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앞장섰다. ‘여기 있는 우리가 해야 한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며 팀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까지 전달한 ‘리빙 레전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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