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한중일 비상 쌀 비축제’ 연례회의 한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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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ERR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간 식량부족·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 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비축제도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최근 전세계적인 기상이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비상상황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APTERR 회원국간의 식량안보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가 APTERR 회원국인 아세안 공동체가 공동의 번영을 위해 논의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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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협력대상 품목 ‘밀’까지 확대 제안
‘아세안+한중일 비상 쌀 비축제’(APTERR)’ 회원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1차 APTERR 위원회 연례회의’가 25~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APTERR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간 식량부족·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 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비축제도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펜데믹 완화로 3년 만에 열리는 대면회의로, 한·중·일 국가 중에선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회의에는 APTERR 임직원과 회원국 대표 등 13개국에서 온 60명이 참석한다.
첫날 회의에선 APTERR 사무국이 사업 집행 결과 및 계획을 보고하고 무상지원 프로그램 사례 발표, APTERR 역할 확장 및 협력대상품목 확대 등 회원국간 논의를 진행한다. 둘째날엔 회의 보고서를 채택하고 차기 회의 개최 장소를 안내한 후 경복궁·남산타워 등 현장방문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협력 대상 품목을 쌀에서 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밀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APTERR 회원국 등의 주요 소비품목이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아 식량안보에 취약한 품목이기도 하다. 이에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쌀처럼 회원국간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750t 사전비축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만9000t의 쌀을 식량부족·재난 등 어려움을 겪는 회원국들에게 지원했다. 이는 APTERR 전체 지원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최근 전세계적인 기상이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비상상황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APTERR 회원국간의 식량안보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가 APTERR 회원국인 아세안 공동체가 공동의 번영을 위해 논의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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