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장 화재 확산 소방관 부상

한상봉 2023. 4.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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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0시 58분쯤 경기 김포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넘도록 확산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헬기 등 장비 99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225명을 투입했으나 화재 현장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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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 열풍기제조공장 화재 인근 12개 공장 확산
24일 오전 10시 58분쯤 경기 김포 통진읍에 한 열풍기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12개 공장으로 5시간째 번지고 있다.[김포소방서 제공]

24일 오전 10시 58분쯤 경기 김포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넘도록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30대 소방관이 손목 골절로 치료를 받고 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산업용 열풍기 제조공장에서 처음 발생한 불은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으면서 이 일대 공장 12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신고 수십 건이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다시 1시간 26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헬기 등 장비 99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225명을 투입했으나 화재 현장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 지점 주변 통진읍 도사리∼월곶면 군하리 구간 48번 국도의 통행을 통제하고 하성면과 대곶면의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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