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공항 통해 귀국…"도망가지 않겠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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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하 돈봉투 의혹)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등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 소속 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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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하 돈봉투 의혹)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2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46분께 출국 게이트를 나와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그제 파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당이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일단 모르는 내용이 많아 상황을 파악하겠다"면서도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니 제가 책임 있게 문제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검찰을 향해서는 "주위 사람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 송영길은 어떤일 만나더라도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며 "제가 뭘 도피하려고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신 분들이 있는데, 출국할 때 아무 문제 없어 학교(파리경영대학원)와 공식 계약해 갔고, 그런 오해가 있어 다시 귀국했다"고 덧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출국해 파리경영대학원(ESCP) 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체류했다. 그러나 최근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고 당내 귀국요청이 잇따르면서 조기 귀국을 결심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파리 현지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함께 검찰 수사에 직접 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등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 소속 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 전 부총장의 통화녹음파일을 근거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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