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TG 명칭 변경 추진…여론조사
안산시가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요금소(TG)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24일 안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997년 1월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TG는 상록구 장하동 일원에 설치돼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서서울TG를 중심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안산 및 시흥지역에 설치·운영 중인 요금소 명칭을 살펴보면 안산 구간에는 매송IC→팔곡JC→안산JC 그리고 서서울TG가 있고 시흥 구간은 조남JC→목감IC 등으로 서서울TG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요금소는 지역 지명을 사용 중이다.
사정은 이런데도 한국도로공사는 서서울TG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십년 동안 사용돼온 명칭으로 고속도로 시·종점인 ‘수도 서울’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관문 요금소로 개명 시 이용객들의 혼란 및 사회적 비용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이다.
주민들은 “서서울TG가 안산에 위치했는데 서울 중심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명칭을 지역과 어울리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서울TG 명칭을 합리적으로 변경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지명위원회 확정을 받아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대다수 국민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만큼 서서울TG 명칭 변경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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