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풍덩' 릴리아 부, 생애 첫 LPGA 메이저 우승

심규현 기자 2023. 4. 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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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아 부(21˙미국)가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에 위치한 더 클럽 앳 칼턴우즈에서 펼쳐진 셰브론 챔피언쉽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부는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부는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벌써 시즌 두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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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릴리아 부(21˙미국)가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릴리아 부. ⓒAFPBBNews = News1

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에 위치한 더 클럽 앳 칼턴우즈에서 펼쳐진 셰브론 챔피언쉽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부는 대회 우승으로 약 76만5000달러(약 10억1000만원)를 수령하게 됐다.

셋째 날 까지 6언더파를 기록했던 부는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에인절 인은 이날 이븐파에 머물렀다. 결국 동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인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무너졌다. 반면 부는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부는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벌써 시즌 두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부는 우승 이후 셰브론 챔피언쉽 우승자의 전통을 따라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릴리아 부. ⓒAFPBBNews = News1

한편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과 양희영이 나란히 8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4타를 줄이며 7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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