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싱가포르와 합동 군사훈련 실시…남중국해서 美 견제 나서나

박재하 기자 2023. 4. 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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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싱가포르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국제방송(CGTN)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과 싱가포르 양국 해군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합동 해상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캄보디아와 연합 군사훈련에 나섰고 또 같은 달 이란과 러시아와 함께 오만만에서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역시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겨냥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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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첫 합동 훈련…미사일 호위함 등 파견
中, 우방국과 군사교류 심화…美도 남중국해서 훈련
8일(현지시간) 중국 군합이 중국 푸젠성 푸저우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이 싱가포르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역내에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이를 의식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국제방송(CGTN)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과 싱가포르 양국 해군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합동 해상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훈련에 미사일 호위함 위린함과 소해함 츠비함을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2021년 남중국해 남단 국제 수역에서 연합 군사 훈련을 실시했으며 2019년 맺은 방위 조약을 갱신해 육·해·공군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방국과 군사교류 빈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캄보디아와 연합 군사훈련에 나섰고 또 같은 달 이란과 러시아와 함께 오만만에서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또 지난 2월 파키스탄에서 열린 다국적 해상 훈련에 참여했고 같은 달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역시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겨냥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 11일부터 1만7600명이 넘는 병력이 참가하는 필리핀과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Balikatan)을 진행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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